새가 되어 본다.
푸른 바다의 하얀빛 물결
바람이 다가온다.
들녁을 지나 오름 능선을 타고 나에게 온다.
제법 차가운 바람이지만
스쳐 지나는 바람은 심신의 순환으로 받아들이기에 충분하다.
한마리 새가 바람을 타고 허공에 머무른다.
크나큰 날개짓 없이 그 자리에 머무르듯 오름의 능선 억세 풀잎을 바라본다.
불어오는 바람결 나도 두팔 펼치고 오는 바람 품으며 날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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