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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오름 이야기/제주비경.전설이야기

[스크랩] 수월봉(水月峯 )과 전설

수월봉(水月峯 )

 

 

이 오름의 유래는 물 위에 뜬 달과 같고 석양에 비친 반달과 같은 형체라는 의미로서 수월봉이라 했다.

이 오름은 오위장군을 지낸 수월공 고지남(高智男)의 숭모비(崇慕費)가 세워지면서 수월봉이라 부르게 된 것이다.

이 오름은 바닷가 벼랑의 바위틈에서 녹고물이라는 샘물이 흘러 벼랑으로 물이 떨어져 내린다 하여

'노꼬물오름'이라고도 한다.

제주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수월봉 위치: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높이: 77 m 문화재: 수월정

 

 

 

 

한경면 고산리 해안에서 바다로 돌출한 해발 77m의 수월봉은 넓다란 평야를 끼고 있는 사화산이다. 

 

고산리 수월봉 화산쇄설층은 천연기념물 제513호로 지정됐다.

한라산 만장굴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서귀포 패류화석층 중문대포해안 주상절리대 산방산

용머리해안 수월봉 화산쇄설층으로 총 9개소다환경부는 2010.10.4일 새벽 2시(한국시간)

그리스 레스보스섬에서 열린 유럽지질공원 총회에서 제주도가 유네스코 세계 지질 공원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제주의 가장 서쪽 끝머리에 있는 나지막한 봉우리가 수월봉이다.

그 위에 조그마한 정자가 있어 서해 바다를 한눈에 조망할수 있는데,

특히 맑은날이면 온 바다위를 붉게 물들이며 떨어지는 낙조의 모습이 매우 아름다운 곳이다.

 바다쪽의 깍아지른듯한 단애를 형성하여 북쪽으로 이어진다. 

이곳 바위벼랑곳곳에서는 샘물이 솟아나서 약수터로 유명한데,  

수월이와 녹고의 슬픈 전설이 전해져 내려온다.


 


옛날 수월이와 녹고 남매가 홀어머니를 모시고 살아가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병을 앓게 되었다.

두 남매는 병든 어머니를 어떻게 구해야 할지 몰라 서로 얼굴만 쳐다보며 울고있었는데

 

그곳을 지나던 어느 고승이 100가지의 약초를 구해드리라는 처방을 일러주었다.

백방으로 약초를 구하러 다닌끝에 99가지의 약초는 구했으나 단 한가지 오가피란 약초를 구하지 못하고 있었다.

이곳 수월봉 절벽에서 오가피를 발견한 남매는 위험을 무릅쓰고 오가피를 캐기위해 절벽을 내려갔다.

간신히 약초를 캐고 돌아오려는 순간, 그만 남매의 손이 떨어져 수월이는 절벽 밑으로 굴러 떨어졌다.

수월이를 잃은 동생 녹고는 이 절벽의 중간에서 어쩔줄을 모른채 열이래 동안을 울며 그의 누이를 찾았다.

얼마나 울었던지 녹고의 눈물은 바위틈을 거쳐 끝없이 흘러 내렸다.

그래서 이 수월봉의 녹고물은 누이를 잃은 녹고의 눈물이라고 하며 수월봉을 일컬어

 

녹고물오름 또는 물나리오름이라고도 한다.

 

 

 

 

 

 

 



출처 : 무명초 올레길 풍경
글쓴이 : 무명란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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