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을 옆에두고 살아온지
어연20년이 되어간다.
지금 가만히 생각을 하니
난을 접하고 나서
많은 변화가 있었다
처음에는 소유욕에 앞서
남들은 하루걸려 오를산을
빨리빨리 두개씩 오르고
남들이 산채한 난을 보면
괜시리 심통이 나고..
이리저리 살다보니 세월이 제법 흘렀네.
그래서 난을 볼때마다 생각이 난다
내가 지내온 세월
많치는 않치만..
마음을 다스릴수 있어 좋은거 같다
성인군자는 아니지만 그래도
예전에 취했던 내 과오가 난속에 있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마음을 다스리며
살아갈려고 노력을 한다.
난향천리..
난향이 천리를 간다고 한다
하지만 나는,
마음에 난향을 담고 있으면
영원을 같이 할거라 생각한다
그 향기도 마음으로 전하면
천리가 아니라
이 우주끝까지 전할수 있다고 생각을 한다.
말만으로 어찌
사람에 마음을 알수 있단 말인가..
그려러니 살면서..
웃음이 실려있음 즐거웁게 보고
마음이 통하면 서로 덕담으로..
좋은 공간이 되면 좋을진데...
어떤 사람을 만나면
후회될때가 있다.
쉽게 속마음을 이야기 하면.
내게 돌아오는것은 그게 아닌데...
아직도 어리석음이 있나보다.
깊어가는 이밤도
책상위에 놓여있는 난을 보며
조그마한 마음을 다스려 본다
이해하고 배려하자
그러다보면 좋은 인연으로
좋은세상 웃음으로 즐겁게 살수 있지 않을까?
그러기에 난을 접하는 내 마음은
이밤 깊어가듯이
마음속에 많은 사람들을
새겨놓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