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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즐기는 칠월이 되십시요.

 

2013.5.28일 백약이오름에서 담다

 

 

 

 

무심코 바라보는

장맛비 속에

칠월은 어김없이 다가온다.

 

이 칠월을

어찌 보낼꼬...

지나쳐간 칠월에

막혔던 숨통을 생각하니

걱정이 앞선다.

 

건강하게

비 피해없이

피서를 즐기는

칠월이 되었으면 좋겠다.

 

****

 

흔적이 없어도

임의 내움은

내 화원에 있습니다.

굳이

내가 왔노라고

잘 있다고

창문을 두드리지 않아도

임은

언제나

내가 숨 쉬는 공간에서

임의 기척을

느낄 수 있답니다.

 

2013.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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