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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나그네 되어 떠난다.

 

북촌 다려도를 보며

 

나는 바람과 친구 되어본다.

잔잔한 해풍

살랑대는 꽃바람

오름 기슭의 시원한 바람

찔레향기 짙은 바람

나는 바람처럼

초목의 들녘을 찾아간다.

 

나는 구름의 친구 되어본다.

오름 분화구의 운무

햇빛에 반짝이는 가랑비

무지개 구름 되어

하늘과

들녘의 초목위에

나는 구름처럼

길을 떠난다.

 

 

나는 바람에 실린 구름 되어

속세의 인연이

실 같은 곳

버거움이 구름 같은 곳

부딪치는 인연이

부드러운 곳

나그네 되어

떠난다.

 

2012.5.21

 

 

 

 

마음은 최고의 친구이자, 최고의 적이다.

질그릇을 내기로 활을 쏘면 잘 쏠 수 있지만,
허리띠의 은고리를 내기로 걸고 활을 쏘면 마음이 흔들리고,


황금을 걸고 활을 쏘면 눈앞이 가물가물하게 되느니라.
그 재주는 마찬가지인데 연연해하는 바가 생기게 되면
외물(外物)을 중히 여기게 되니,
외물을 중히 여기는 자는 속마음이 졸렬해지는 것이리라.
-장자

 

마음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씀 .
‘마음을 정복한 사람에게 마음은 최고의 친구이다.
그러지 못한 사람에게 마음은 최대의 적이다.’

(바가바드 기타)


‘훈련되지 않은 마음처럼 제멋대로인 것은 없다.
훈련된 마음처럼 잘 복종하는 것도 없다.’

(부처)

 

 

 

 

함덕 해수욕장 바다빛

 

 

 

 

 

 

 

 

 

 

 

다랑쉬와 아끈다랑쉬 들녁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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