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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蘭 과함께 낙서

난초같이 향기로운 사귐을 할수 있을까...

 

 

 

 

난초같이 향기로운 사귐을 할수 있을까...

난을 가까이 하면서도, 욕심에 앞서는, 오로지 금전에 비교하는

애란인 들을 가끔 볼 수가 있다.

물론, 나름대로의 금전과 이해타산이 있겠지만 애란생활의 나눔의 정이

모든 것들을 초월 할 수 있다면 오죽이나 좋겠는가...

 

우연한 기회에 직장동료 한 애란인 을 알게 되었다.

김해에서 근무 하면서 애란생활을 하는데 나와 애란생활이 비슷한 것 같다.

필요한 난초들을 보내 주었더니

본인이 애장하고 있는 난들의 종자목 과 여러 종류의 소심을 보내주었다.

 

몇 번의 통화와 뒤늦게 읽어본 메일에서

따스한 지란지교를 느낄수 있어 너무 좋다.

비교 없이 마음으로 애장하는 난초를 보내주는 그 성의에

그 고마움은 이루 다 말할 수가 없다.

 

앞으로 애란생활을 하면서도

사리사욕에서 벗어나

다시 한번 마음가짐을 추스를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

즐거운 애란 생활 속에

향기 있는 사람들을 많이 만나고 싶다.

 

향기로운 사귐..

변함이 없는 만남으로 살아가는 동안

난초가 주는 배움 속에 즐거운 애란생활을 하고 싶다.

 

2012.3.28

 

 

 

지란지교 [芝蘭之交 ]

 

지초(芝草)와 난초같이 향기로운 사귐이라는 뜻으로, 벗 사이의 맑고도 높은 사귐을 이르는 한자 성어.

 

芝 : 지초 지 蘭 : 난초 란 之 : 어조사 지 交 : 사귈 교그대로 옮기면 지초와 난초의 사귐을 뜻한다. 지초와 난초는 둘 다 향기로운 꽃으로, 지란지교는 곧 지초와 난초처럼 맑고 깨끗하며 두터운 벗 사이의 사귐을 일컫는다.

명심보감(明心寶鑑) 교우(交友)편에 나온다.

 

(子曰與善人居如入芝蘭之室久而不聞其香卽與之化矣 자왈여선인거여입지란지실구이불문기향즉여지화의).

공자(孔子)는 "선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지초와 난초가 있는 방으로 들어가는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향기를 맡지 못하니, 그 향기에 동화되기 때문이다

 

(與不善人居如入鮑魚之肆久而不聞其臭亦與之化矣 여불선인거 여입포어지사 구이불문기취 역여지화의)

 

선하지 못한 사람과 함께 있으면 마치 절인 생선가게에 들어간 것과 같아서 오래되면 그 악취를 맡지 못하니, 또한 그

 

 

 

 

 

 

 

 냄새에 동화되기 때문이다

 

 

 

 

 

 

 

 

 

(丹之所藏者赤漆之所藏者黑是以君子必愼其所與處者焉 단지소장자적 칠지소장자흑 시이 군자필신기소여처자언 )"라고 말하였다.

'붉은 주사를 가지고 있으면 붉어지고, 검은 옻을 가지고 있으면 검어지게 되니, 군자는 반드시 함께 있는 자를 삼가야 한다

 

공자의 말처럼 벗을 사귈 때는 지초와 난초처럼 향기롭고 맑은 사귐을 가지라는 뜻이다. 이와 같이 벗 사이의 변치 않는 사귐, 두터운 사귐을 일컫는 뜻이다.

 

 

 

지초는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신비한 약초로서 그 뿌리가 붉은 자색이며

뛰어난 약효 때문에 예로부터 산삼, 삼지구엽초와 더불어 3대 선약으로 불리우며

귀한 액재로 널리 사용되었습니다.

 

지초의 효능은 동의보감, 본초강목등에 의하면 배앓이, 장염, 해열, 인체의 해독등에

효험이 있으며 특히 청혈(피를 맑고 깨끗하게 함)작용이 뛰어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한 겨울 하얗게 쌓인 눈을 새빨간 핏빛으로 물들이는 풀 지초,

 

진도홍주의 재료인 지초는 산삼에 버금가는 약효를 지니고 있으며,

특히 10년을 넘긴 야생지초는 놀란만큼 훌륭한 약초로서 고질병이나 난치병을 고치고

건강을 되찾게 해준다.

 

진도홍주가 아름다운 홍색으로 착색되어 맛뿐만 아니라 시각적인 매력을 주며,

독특한 향기를 지니게 된 것은 바로 이'지초' 때문이다.

 

지초는 예로부터 상처,화상치료등 연고제로 활용되었고

항균작용이 우수하며 또한 염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지초로 빚은 술 진도홍주 만홍은 신경통,위장병,설사,변비,복통,체중조절,식중독등에

효과가 있으며, 특히 지초로 담근 술을조금씩 오래 복용하면 정력이 세어지고 ,

요통 , 어혈 등을 치료할 수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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