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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햇살 가득 품는 날.

 

 

 

햇살 가득 품는 날

 

따뜻한 햇살이다.

가슴속에 꼭꼭 눌러 담고 싶은 빛이다.

바다에서 비춰오는 빛

파도가 가져다주는 빛

갯바위에 내려오는 빛

하늘에 퍼진 빛

 

조용한 바닷가에 서서

햇살을 품어 본다.

눈 찡그리게 하는 빛

동공에 담아 놓은 오색의 빛

내안에 담는다.

 

해안선 따라

때론 하얗게

붉어지게 퍼져가는 파도 빛

겨울바다의 해풍은

빛을

나에게 준다.

 

햇살가득 품어본다.

마음 속 차곡 쌓아본다.

언제나 그 빛은

나에게

밝은 따스함과

아름다움을 줄 것이다.

 

*****

 

바다에 비치는 햇살에

눈이 부시다.

이렇듯 바다에서

따스한 햇볕을 받아보기도 오랜만이다.

 

잔잔한 파도의 겨울바다.

불어오는 바람도 그리 차갑지 않다.

햇살을 받으며 길을 가다

바닷가에 머물러 본다.

 

2012.2.1.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