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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서둘러 붉어지는 단풍잎.

 

 

 

서둘러 붉어지는 단풍잎

내 자식들 생각과 마음이 틀리듯

나무 역시 그러한가 보다.

같은 나무 같이 돋아난 단풍잎도

색은 제각기 들기 시작한다.

서둘러 붉어지는 단풍잎을 보자니

삶속의 모습이 보이는 것 같아

변덕스러운 마음속 생각하게 한다.

 

2011.10.28

 

 

인디안들이 단풍나무 수액을 '영원한 생명수'라고 했던 것처럼

치우 천황이 죽어 단풍나무 화신이 된 것은

신라인들에게 풍류도 속에서 '김알지 궤짝이 달린(열린) 나무'와 같은

그런 신비한 '생명나무'의 의미가 단풍나무에 숨어 있다.

그 단풍나무에서 날개 달린 열매만 날아내리는 것이 아니라

그 나무에서 '생명수'가 나오기 때문이다. -펌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