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안도로변
보리수나무 줄기가 가을 하늘로 자유롭게 뻗어 올라가고 있다.
해안가를 다니다 보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도 가끔 보이고 올레길 에서 하나씩 따 먹어보았던 열매이다.
보리수나무의 종류도 많아 들녘에 늦가을 wm음 익어가는 볼레(보리수제주방언)에는
유년시절의 많은 추억이 있다.
크나큰 야자수 나무들도 바다와 어울려 이국적인 풍경을 보여 주기도 한다.
도로면 작은 언덕위에는 풀꽃들이며 각가지 잡초로 무성하다.
나팔꽃 종류인데 하얀 꽃이 여려 바람에 휘어지며 피어있다.
갯메 꽃 인줄 알았는데 잎을 보니 아닌 것 같다.
어디서 씨앗이 날아 왔는지 아니면 누가 일부러 심었었는지
빨간 백일홍이 피어나고 지어가고 바닷바람에 할킨 상처가 많다.
들꽃들 피어 있는데 정확한 이름들은 모르겠고 이쁨에 담아 본다.
송악나무에 조그마한 꽃이 피었다.
송악줄기는 노루가 좋아하여 먹이로 사용하는데
그 열매로 딱총알을 하며 유년 시절 기억이 많은 송악이다.
가시나무 열매로 빨갛게 익으면 역시 유년 시절 따먹었던 기억이 있다.
씁쓰름 하면서도 단맛이 있어 그 맛을 느껴 본다.
계요등 꽃이 피어있다.
바람이 많이 불어 담기가 어렵다.
빨간 술과 조그맣게 피어난 꽃이 앙증스럽다.
지나던 해안도로변 길가에 멈추어
바닷바람의 시원함을 맞이해 본다.
2011.9
우체국 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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