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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올레길에서

멈추어진 길.

 

 

 

문섬과 범섬,그리고 오른쪽 삼매봉이 보인다.

석양빛이 비치는 올레길

터벅이며 걷다 발걸음 멈춘다.

 

파란 바다와 갯바위틈에서

석양빛 닮은 운무가 날리듯

그 모습 참 아름답다.

 

올레길에 서면

가끔 나를 뒤 돌아 본다.

걸어온길

아름다움을 얼마나 느껴 보았나.

 

걸어온 길

걸어 가는 길

아름다움이 있어도 보지 못한길

멈추어진 길에 느끼어 본다.

 

2011.8.

 

올레6코스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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