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인데 비가 그치니 하늘이 참 곱숩니다.
파란하늘과 구름이 마치 가을 하늘을 연상케 합니다.
기차가 없던 제주에서 기차 타는 맛에 이곳을 찾아 봅니다.
한 사업체 에서 관광객을 위하여 주차장 시설도 크게 집도 아담하게 지어놨습니다.
제주인으로서 곶자왈을 회손 시킨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어
마음이 좀 그렇습니다. ㅎ
기차 철로가 보이고 열차도 보입니다.
피어난 들꽃과 코스모스가 정말 가을을 연상케 합니다.
잠시 어린애가 되어 철로를 바라보며 이제 타고픈 열차를 바라봅니다.
길가에 피어난 코스모스와
가로등 모습에 마음이 조금 들떠 오릅니다. ㅎ
먼저 떠나간 기차가 들어 옵니다.
건널목도 작지만 제법 맛이 납니다.
우리를 태울 기차가 지나 갑니다.
장남감 같지만 기적도 울리고 ㅎㅎ
철로를 달리는 소리가 제법 그럴듯 합니다.
기차를 타고 모든사람들이 어린애가 됩니다.
모두 웃음진 얼굴에 시끌버끌 열차를 타고 이곳저곳 바라보며 열차도 하나하나 살펴 봅니다.
드디어 기차가 떠납니다.
제법 속도가 있는듯 기차가 가는곳을 바라봅니다.
맨뒷자리에 앉은터라 나름대로 운치가 있습니다.
파란 하늘과 철로
그리고 철로에 피어난 들꽃
곶자왈의 녹음짙은 나무들
그 모습을 담아 봅니다.
구부러진 철로길
보이는 모습이 참 좋습니다.
호수를 지나는 철로길 다리
호수의 분수대가 한층더 멋있어 보입니다.
1차로 멈추는 기차역입니다.
무슨역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곳에서 다음 역 까지는 걸어 갑니다.
호수위 다리를 통하여 구경하며 갑니다.
마치 숲지대가 사방에 펼쳐저 있어 영화에서 보던 아마존 생각마져 나게 합니다.
들꽃들이 숲가에 많이 피어나고 호수물들의 흐름에 다리위를 걸으면서도 제법 흥이 납니다.
바람도 살랑 불어 시원합니다.
호수 길이 이쪽저쪽으로 이어 져 있는지 배를 타고 여행 하고픈 생각이 듭니다.
넓은 호수가 나옵니다.
저절로 탄성을 지르게 만듭니다.
푸른 하늘과 저 멀리 오름 모습
그리고 숲의 짙어진 녹음의 반영
그길을 걸며 가슴을 펴 봅니다.
중간 호수위에 음료수가 있는 쉼터가 있지만
피어난 수국을 보며 저멀리 풍차가 있는 곳으로 향해 봅니다.
어린이들을 위하여 각가지 조형물을 만들고 공원시설도 깨끗하게 잘 만들어 노았습니다.
바람개비가 돌아갑니다.
들꽃도 바람부는 대로 살랑 거려 꽃길을 걷는 기분이 좋습니다.
호수가에 멈추어 피어난 꽃들을 바라봅니다.
차암 아름답습니다.
물가에 반영된 들꽃과 호수빛을 바라보며 머물러 봅니다.
꽃들과 오래 있고 싶은 마음 뒤로 하고 아쉽게
다시 기차를 타고 떠납니다.
이번에는 들녁에 피어난 꽃들에 감탄을 자아내게 합니다.
인공이든 자연이든 이렇게 멋진 풍경을 만들수 있다는것이 정말 신기합니다.
지나가는 기차에서 열심히 담아 봅니다.
꽃색에 눈이 부십니다.
얼만큼 가자 또다시 정류장에 기차가 멈춥니다.
이곳은 금잔듸 동산 입니다.
깨끗하게 펼쳐진 금잔디 동산에 누워보고픈 마음 입니다.
하차할 사람은 하차하고
또다시 열차는 떠납니다.
금잔듸 동산에 조형물들도 만들어 놓고 쉬는 의자들도 있고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는 좋을듯 한곳 입니다.
또한 어린아이들과 같이 소풍을 오면 좋을듯...
김밥 싸 들고 음료수면 다 해결될듯 합니다.
곶자왈을 돌고 돌며 지나는 기차
우거진 나무들의 녹음이 짙습니다.
길가에는 많은 야생초 들이 있습니다.
새우란 군락지며
큰 천남성
그리고 콩짜게덩쿨등~
곶자왈을 보존하며 설계한 공원같아 마음이 좀 놓입니다.
기차가 지나는 길가
각가지 조형물을 만들어 놓았습니다.
아쉬운 종착역
작은 미니 열차 이지만 제법 여행맛이 납니다. ㅎ
건널목을 지나오며
곶자왈의 모습을 생각해 봅니다.
오래도록 잘 보전 되어 인간들에게 풍족한 에너지원이 되기를 바래 봅니다.
푸른 하늘과 구름
그리고 바람
작은 여행길에 크나큰 기쁨을 맛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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