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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야기/난 기르기

꽃대 관리와 색화 발색의 요령(요약편)

 

 

 

1. 도입

꽃을 피우는 것은 일년 난 재배의 완성이자 보람이며 시험대이다.



2. 꽃을 피우기 위한 전제

먼저 튼튼하게 키워야 한다. 우선 겨울철에 겨울잠을 충분히 재워야 한다. 봄철에 너무 많은 새 촉이 붙으면 꽃을 보기 어려우므로 꽃을 보려면 새 촉을 적당히 솎아준다. 보통 3~4 촉에 한 촉 정도만 남긴다. 그리고 물과 비료를 적당히 준다.



3. 화아분화

춘 란 : 7월 중순 ~ 7월 하순 꽃눈 형성
          8월 준순 ~ 9월 중순 꽃대가 올라와 조금씩 자람
          이듬해 2월 중순 ~ 4월 중순 꽃대가 쭉 자라며 핌
한 란 : 6월 중순 ~ 7월 중순 꽃눈 형성
           8월 중순 꽃대가 올라오며 쑥쑥 자람
           그 해 11월 초순을 전후해서 핌.
광엽혜란 : 7월 중순 ~ 7월 하순 꽃눈 형성
                그 해 12월 초순부터 꽃대 올라오며 쑥쑥 자람
                 이듬해 1월 중순을 전후해서 핌.
세엽혜란 : 4월 중순 전후 꽃눈 형성
               5월 하순 ~ 6월 중순 꽃대 올라오며 쑥쑥 자람
               7월 ~ 8월에 핌.
추란소심 : 5월 중순 경 꽃눈 형성
                 그 해 8월 중순 꽃대 올라와서 쑥쑥 자라 9월에 핌.
풍 란 : 10월에 꽃눈 형성
               이듬해 5월 꽃대 올라오며 쑥쑥 자라 6월에 핌.
석 곡 : 10월에 꽃눈 형성
              꽃대는 오르지 않고 줄기에서 이듬해 4월에 핌.
춘 한 란 : 7월 중순 꽃눈 형성
               이듬해 1월부터 꽃대 쭉쭉 올라 2월에 핌.
금 릉 변 : 7월 중순 꽃눈 형성
                 이듬해 5월에 꽃대 쭉쭉 자라며 핌.

이 시기에 물 주는 간격을 두 번쯤 1.5배 ~ 2배로 늘리고 개화촉진제나 제1인산칼륨을 두 번 정도 1,000 대 1로 희석하여 준다.



4. 꽃대 관리

3촉 이하의 난은 꽃대를 제거하고 3촉에 한 대 꼴 이상의 꽃대도 솎아 준다. 제 철보다
일찍 나오거나 늦게 나온 춘란 꽃대는 제거해 준다. 물주기와 병충해에 신경쓴다. 물을 너무 자주 주면 꽃대가 물크러지고 너무 뜸하게 주면 꽃대가 말라버린다. 햇빛은 충분히 쪼이되 춘란 색화들과 한란은 화통을 씌우고 나머지는 화통을 안 씌운다. 비료를 충분히 공급하되 적당한 질소질도 함께 공급한다. 2년 연속 꽃을 피운 난은 3년째 되는 해엔 가능하면 다 제거해 준다. 특히 한란.



5. 겨울철 꽃대 관리

물은 보통 난들과 똑같이 준다. 온도는 영상 5도 ~ 10도를 철저히 유지한다. 햇빛은 충분히 준다.



6. 화통의 만들기, 기능 및 사용법

모든 조건을 고려하여 알루미늄 호일이나 검은색 마분지가 적합하다. 한란은 길고 굵게
만들어야 하므로 신문 광고지같은 게 좋다. 춘란은 처음엔 수태나 산태, 화장토로 두텁게 덮어두었다가 꽃대가 3cm쯤 자란 9월 초에 화통을 씌우고 좀 더 자란 11월 중순 경엔 더 길고 더 굵은 화통으로 바꿔준다.

한란은 색화나 소심의 경우 10cm 쯤 자랐을 때 길고 굵은 화통을 씌워주고 꽃대가 더 자라면 더 길고 더 굵은 놈으로 바꿔준다. 풍설이나 금치같은 백화, 황화 계열의 한란은 꽃대가 나오자마자 바로 화통을 씌운다.



7. 색화별 발색법

(1) 홍화와 도화
조기에 차광하고 겨울엔 저온으로 관리하되 잎이 두꺼운 것은 1월 20일경, 잎이 얇은 것은 2월 5일 ~ 10일경에 화통을 벗기고 저온에서 햇빛을 쪼여준다.

(2) 황화
조기에 차광하고 겨울엔 저온으로 관리하며 꽃이 막 피려고 할 무렵에 화통을 벗겨준다. 약한 햇빛을 쪼여준다.

(3) 주금화
조기에 차광하고 겨울엔 특별히 저온으로 관리하되 꽃이 피기 직전에 화통을 벗겨 준다. 가능하면 오전 10시 이전의
약한 햇빛 외엔 햇빛을 쪼여주지 않는다.

(4) 자화와 자홍화
조기에 차광했다가 12월 초에 화통을 벗겨준 뒤 저온에서 햇빛을 최대한 많이 쪼여준다.

(5) 복색화
꽃대가 2cm 정도까지 올라올 때까지 햇빛을 그냥 쪼이다가 1월 중순쯤 화통을 씌운 뒤
12월 초에 벗겨주고 저온에서 햇빛을 충분히 쪼여준다.

(6) 백화
대체로 선천적이기 때문에 화통이 불필요하다. 그러나 후천성인 경우 조기에 차광하고
화통을 씌우되 황화와 똑같이 관리한다.

(7) 복륜화
소심, 산반화, 복륜화, 중국춘란 고전명품들은 화통을 씌우지 않고 햇빛을 쪼여주되
겨울엔 저온으로만 관리한다. 그러나 극황복륜화인 경우 초기에 화통을 씌우고 12월 초에 벗겨주기도 한다.

(8) 중국춘란 고전명품계열의 색화
처음부터 꽃이 필 때까지 햇빛을 충분히 쪼여주며 화통은 씌우지 않는다. 대신 겨울에
저온에서 관리한다.



8. 꽃대 신장 및 피우기

겨울철에 두 달 정도 영상 5도 전후해서 관리했다가 2월초부터 조금씩 온도를 높여주면
저절로 쭉쭉 자란다. 목욕탕에서 강제로 꽃대를 올리거나 피우는 일은 가능하면 피한다.
난을 망칠 가능성이 높다.



9. 꽃을 피운 난의 사후 관리

꽃은 2 ~ 3일 정도만 감상하고 일찍 잘라준 뒤 바이오레민 등의 활력제를 평소보다 두
배쯤 묽게 희석해서 두 번 정도 관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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