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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아이참~~이게 뭐지?

 

아이참~~

이게 뭐지?

 

조그맣게 풀꽃 피어

어슬렁거리게 만든다.

땅에 코박듯

엉거주춤 궁딩이 내밀고 엎드려

눈 마주치며 담아본다.

 

내가 싫은가 보다.

눈 마주치지 않아 한눈 찡그려 윙크해도

바람 시샘한 듯 고개 돌리게 만든다.

나원참~~ 무슨 심보람?

꼬옥 윙크할려면 바람이 다가와

윙크 하는 줄 모르게 만든다.

밉다...무지 밉다. 후후~~

 

두눈 초점 커다랗게 풀꽃에 있어

헛다리짚어 갸우뚱~

어휴~~놀래라...

응아자세 로 다가서면

휘청~~

자세잡기 힘들어 끙끙..

 

뭐 할라고 이러노?

ㅋㅋ 그러게나 말이다.

씩씩 거리는 숨 멈추고

찰그락~~” 아니 찰카닥 인가?

히히~~ 좋아 입벌러 헤헤~~

참 나원~ 할 일도 없다.

 

내 똑딱이는 근시인가 원시인가?

아참~~땡기면 와야지~~

글구 잘 보여야지~~

왔다리 갔다리 돌았다 안돌았다..

내가 주인이여~~니가 주인이여?

누구 맴이여?

허참~~~

 

확 맴매 주고 싶지만 이걸?

ㅋㅋ

내맴이 더 아플걸~~

우찌....달래야지 달래~~

어슬렁~~

꽃밭주위 한 바퀴 돌아본다.

 

아따~~쬐끄만게 색은 골고루 갖추어 있네.

크크~~그래도 고운건 맞다.

곱고 이쁜건 알아 가지고...흐흐~~

에고고~~이제 그만하자.

이러다 눈 튀어나오겠다.

 

한쪽눈 찡그린거 안풀리면~

지나가는 아줌메들

달려와 !@#$%^&&**(((_+

무셔~~ ㅋㅋ

아이참 근데 이게 뭐지?

에구~~몰러~

불 끄고 잠이나 자자..

낼아침 눈 풀려야지 ㅎ

 

2011.4.25

꽃밭에서..

어슬렁 거려본다.

 

  주름잎

 

민들레과 (토끼풀?)

 

괭이밥

 

자주괴불주머니

 

무늬 둥굴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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