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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공기놀이.

 

 

 

 

취한 눈가에 보이는 아이들

그 웃음이 예쁘다.

공기방울 손에 놓고

행여 떨어질 세라

심각한 모습

언니가 가르쳐 주듯

손짓하는 모습 정겹다.

 

술기운 따라

가로등 불빛 뿌옇게 내려온다.

방파제 넘어

고기잡이 어선들

어린아이들의 별빛처럼

비춰 오는데

아이들은 볼 틈도 없다.

가만히 다가가

아이들 틈에 앉자

그 모습 바라보며

어린애 되어 본다.

 

2010.12.1.

도두 방파제에서

송별회 있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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