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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사진일기

산지천에서...

산지천이 복개된후 오랜만에 그곳을 걸어 보았다.

어린시절릐 기억과 커 오면서 보았던 기억이 하나둘 기억된다.

 

어린시절 이곳에는 장어도 많았다.

바닷물과 산지천에 흐르는 민물과 만나는 곳

하류쪽에서 팔뚝만한 장어를 잡을려고 반흙탕물에서 젊은이들이 몰려 다니던 기억이 있다.

 

중간쯤에는 빨래하는 터가 있었고 기억으로 지붕을 허스름하게 덮어 놓았던것 같다.

그때 당시에도 물이 깨끗하게 잘 흘렀다.

 

그뒤 나무기둥을 한 집들이 들어서고...

나중에는 아예 콘크리트로 온 산지천을 2층.3층? 건물로 들어서 꽤 북적되는 상가가 형성 되기도 했다.

산지천은 쓰레기와 오물로 뒤 덮어져 갔고 콘크리트는 무너질듯 철근이 튀어 나오고..

안전진단 결과 위험 대상이 되어 철거시작되고

지금의 산지천으로 탈바꿈 하게 되었다.

 

깨꿋한 물이 있어 보기 좋다.

하천가의 수양버들 나무를 보니 더 감회가 새롭다.

피리를 만들어 불었던 어린 기억에 예전 어린시절 기억이 나기 때문이다.

 

이제 산지천 복개로 많은 행사가 계획되고 여름철이면 분수가 오르고

오래전부터 동문로타리,제일 번화가이며 시작점이던 이곳에 맑은 물과 야간 조명이 있고

청소년을 위한 행사와 젊은이들의 산책로가 되었으니 기쁜일이다.

 

기웃거리며 이쪽저쪽을 거닐며 옜기억에 그때를 그려본다.

세월이 변함에 그 어린시절 그립다.

 

 

 

 

 

지금의 산지천 모습

야간 에는 조명이 있어 거닐어 볼곳이다.

 

2010.10.30 산지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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