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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사진일기

용눈이오름과 홀로나무

 

 

홀로 서 있는 한그루의 나무

언제까지 살아갈까.

언제까지 볼 수 있을까..

 

같은 울타리 속에 있던 나무들

세월의 야속함에

병들고 쓰러져

흔적이 없고

빌레 틈에

겨우 살아남은 한그루의 나무.

 

내 세월의 흔적에

내 모습 한탄하며 찾았던 자리

홀로 서있는 나무도

그랬나 보다.

 

용눈이 오름에 기대듯

그 능선 따라 팔을 내밀고

초록 잎 내여

바람결 살랑이던 그 모습

너무 좋아 많이 찾았건만

이제

언제까지 볼수 있을까..

걱정이 된다.

 

2016.10월

 

제주풍경은

제주 풍경 이야기 카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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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풍경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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