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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바람불어 좋은날

 

 

 

바람 불어 좋은날

 

바람은
초록빛
노란빛 들녘을 출렁인다.

 

삼월의 바람은
봄에 떠밀려
마지막 찬 기운을 토해낸다.

 

출렁이는 도랑을 지나
다가서는 바람
봄을 실은 바람이 있다.

 

바람 불어 좋은날
깊은 속 찬바람을
삼월의 바람에 토해낸다.

 

20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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