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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사진일기

안개 밀려드는 오후

 

 

 

오후 햇살속에

밀려드는 안개.

좀처럼 보기드문 모습이라

가슴이 뛰었다.

 

오름능선과

목장 들녘을

뿌옇게..하얗게...붉게..물들이며

오래도록

용눈이 오름에

나를 멈추게 하였다.

 

담고 또 담고

많이 담았지만..

뒤 늦은 후회속

다양하게 담지못함을

아쉬워 했다.

 

또 한날

기억에 남는

용눈이에 추억이 깃든

운해가 있던 오후이다.

 

2013.6.15일 담다,

201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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