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그리 웃냐?
후후~~
생긴 것은 꼬옥 생쥐 닮아서리..
눈도 다 붙고~
찡그려 웃는 모습을 보니
닮은 표정 지으며 내가 웃는다.
뭘 먹었길레 그리 시듯 오만상 다 찌푸리고
무엇이 재미있듯 그리 눈다 붙어가며 웃냐?
어슬렁거리며 다니다 너를 보니
푸픗~~웃음이 나온다.
하기야~
누가 보면 너를 바라보며 웃는 나를 보며 더 웃겠지
에휴~~~
뭐 하는 짓거리인지..
마냥 니들이 좋아 이러구 있기는 하다마는
누가 보면 나사 하나 빠젔다구 하겠다.
그래두 니들은 행복 한겨~~
목마르지 않게 물주지~
건강식품, 영양제 골고루 주지~
나한테 불만 없지?
근데 와 꼴을 찡그리며 웃어?
크크~~
나 웃으라고?
이애 저애 찾아보니
다 잘 자라고 잘 지내고~
건강하게 있어 기분이 좋다.
에쁘게 피여 날려면 다 고생이지~
니들 혼자 다 크는 것 같지만
바라보는 사람은 더 노심초사 하는 겨~
내가 바라보며 웃듯~
니들도 나를 바라보며 웃었으면 좋겠다.
땅에 뿌리 꽈악~
깊게 많이 내리고~
가물어도 참고~
바람 불어도 견디고~
에쁜 꽃 피워라~
알았제?
크크~~~
너 닮아 간다.
2012.6.14
정원의 꽃들을 보며 생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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