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코스] 무릉~한경 올레
1. 코스길이 : 17.6km
2. 소요시간 : 5~6시간
3. 출발지 : 무릉2리
4. 코스 경로 :
무릉2리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 - 평지교회 - 신도연못 - 녹낭봉 - (구)신도초교
- 고인돌 - 도원횟집 - 신도 앞 바다 - 수월봉 - 엉알길 - 자구내포구 - 당산봉
- 생이기정 바당길 - 용수포구(절부암)
5. 코스설명 :
해안을 따라 서귀포시 전역을 잇고 제주시로 올라가는 첫 올레.
무릉 2리부터 용수포구 절부암까지 들과 바다, 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드넓은 들에서 보는 지평선은 아스라하고, 깊은 바다는 옥빛으로 일렁인다.
신도 앞바다에 거대한 도구리(돌이나 나무를 파서 소나 돼지의 먹이통으로 사용한
넓적한 그릇)들이 바닷물과 해초를 가득 머금은 채 연못처럼 놓인 모습이 신비롭다.
거센 바람이 몰아치는 날, 이 도구리에 파도가 덮치는 모습은 그야말로 장관이라고.
7코스 ‘일강정 바당올레’를 만든 강정 돌챙이들이 서귀포시청의 도움을 받아
신도 앞바다 역시 걷기 좋은 멋진 길로 재탄생시켰다.
차귀도를 바라보며 수월봉과 엉알길을 지나 당산봉을 넘고 나면
'생이기정 바당길(새가 많은 절벽이라는 뜻으로 제주올레가 붙인 이름)'로 접어든다.
눈 밑에서 갈매기가 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 이 구간은 제주올레에 의해 개척되었다.
■ 볼거리
○ 제주 자연생태문화 체험골
폐교를 리모델링해 제주의 아름다운 자연과 과거 제주인들의 생활상을몸소 체험할 수 있게
만든 공간. 제주의 식물, 곤충, 야생조류, 해양 동식물 등 다양한 생물의 생태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제주 돌담 쌓기, 장작패기, 농작물 도리깨 타작, 귤 따기 등
제주 조상들의 생활 상과 놀이도 시기별로 직접 경험해보도록 해 놓았다.
○ 수월봉
차귀도, 죽도, 눈섬, 당산봉, 산방산, 한라산까지 제주 서부지역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해
발 77미터의 봉우리로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시원스럽다.
특히 수월봉 아래 바다 쪽으로 깎아지른 듯한 절벽은‘엉알’이라고 불린다.
절벽 곳곳에서 맑은 샘물이 솟아 흘러‘녹고물’이라는 약수터로 도 널리 알려져 있다.
먼 옛날 수월이와 녹고라는 남매가 몸져누운 홀어머니를 위해 오갈피라는 약초를 캐러
수월봉에 올랐다가 여동생 수월이가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떨어져 죽었다고 한다.
동생을 잃은 슬픔에 녹고는 17일 동안 울었는데, 이 녹고의 눈물이 바로 녹고물이라는 전설이다. 이 때문에 수월봉을 녹고물 오름이라고도 부른다.
○ 차귀도
제주도에 딸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자구내 마을에서 배로 10여 분 걸리는 곳에 있
다. 죽도·지실이섬·와도의 세 섬과 작은 부속섬을 거느리고 있는데,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며 섬 중앙은 평지이다.
섬에는 시누대, 들가시나무, 곰솔, 돈나무 등 13종의 수목과 양치식물인 도깨비고비,
제주도에서만 사는 해녀콩을 비롯한 갯쑥부쟁이, 천무동 등 62종의 초본류 등 총 82종의 식물이 자란다. 주변 바다는 수심이 깊고 참돔, 돌돔, 혹돔, 벤자리, 자바리 등 어족이 풍부하다.
바닷바람에 말린 화살오징어 로도 유명하다.
○ 자구내포구
아름다운 섬 차귀도가 손에 잡힐 듯 보이고, 우측으로는 당산봉, 그 사이로 거대한 바람
개비처럼 돌아가는 풍력발전기가 한 폭의 그림처럼 눈에 담기는 곳이다.
차귀도의 왼쪽으로는 수월봉도 볼 수 있다.
가끔 차귀도의 갈매기들이 포구로 찾아오기도 한다. 포구 길가에서는 바닷바람으
로 말린 오징어를 팔기도 한다.
○ 절부암
고씨 부인의 절개를 기리는 바위. 조선 후기, 죽세공품을 만들어 생계를 잇던 강사철이 차귀도
에서 대나무를 베어 돌아오다 거센 풍랑을 만나 실종되었다.
남편을 잃은 고씨 부인은 끝내 남편의 시신조차 찾지 못하자 소복을 입고
바닷가 절벽의 커다란 팽나무에 목을 매고 말았는데,
그 이튿날 아침 강사철의 시신이 그 아래에 떠올랐다고 한다.
이 소문을 들은 신재우는 만약 자기가 과거에 급제하면
고씨에게 열녀비를 세워주겠노라고 말하고 과거 시험에 응했지만 낙방하고 말았다.
그 뒤 한 여인이 늘 뒤를 따르고 있으니 잘 모셔주면 급제한다는 점괘를 들은 신재우는
고씨의 묘소를 찾아가 참배한후 과거에 급제했다.
대정 현감이 된 신재우는 부임 즉시 열녀비를 세우고, 두 부부의 시신을 당산봉
서쪽 양지바른 곳에 합장하여 큰 제를 올렸으며, 고산과 용수 두 마을 사람들에게 해마다 음력 3월 15 일에 제사를 지내도록 하였다.
또한 고씨가 목매달아 죽은 절벽을 절부암(節婦岩)이라 명명했다.
○ 용수포구
한국인 최초의 신부인 김대건 신부가 귀국시 표류하여 닿은 포구로 김대건 신부가 우리나
라에서 최초로 미사를 올린 곳으로 알려지고 있다.
■ 12코스 무릉2리 제주자연생태문화체험골 찾아가기
○ 제주 시외버스터미널 -모슬포행(평화로 운행) 버스 탑승 -모슬포 하차- 신창-모
슬포순환버스 탑승 - 무릉2리 하차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모슬포행(평화로 운행) 버스를 타고 모슬포에 내려
신창-모슬포 순환버스를 타고 무릉2리에서 하차한다.
또는 제주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신평 ·보성을 경유하는 모슬포행(평화로 운행)
버스를 타고 신평에서 하차한 후 택시를 타고 무릉2리로 간다. 택시 요금
은 7,000원~8,000원.
○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 -서회선 일주도로 버스 탑승 -모슬포 하차 -신창·
모슬포 순환버스 탑승 - 무릉2리 하차
서귀포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서회선 일주도로 버스를 타고 모슬포에 하차한
후, 신창 ·모슬포 순환버스를 타고 무릉2리에서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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