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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올레,오름 이야기/제주비경.전설이야기

신풍신천 바다목장

 

 

 

 

신풍신천 바다목장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성산읍 신풍리 35번지

도로변에 승마장이 있는데 신풍목장으로 표기되어 있다.

 

제주도에서 가장 유일하게 일주도로변 하단에 10만여 평의 광활한 목장지대가 있다.

신풍과 신천리 경계지역인지 신풍목장, 신천마장, 최근 불리는 지명으로

신풍신천바다목장으로 불리 운다.

올레3코스 경유지역으로 지금은 꽤나 알려진 곳으로 경치가 좋다.

 

바다와 인접한 이곳을 오랜만에 찾았다.

오래전 기억으로는 곳곳에 암반과 웅덩이가 패어 있어 거의 농토로는 쓸모가 없는 땅으로 기억된다.

지금도 마찬가지 이지만 소와 말을 방목하여 목장으로 사용을 하고 있는데

넓은 목장과 바다를 한눈에 볼 수가 있어 그 시원함은 이루 다 표현 할 수가 없다.

 

82~83년도 성산포에서 일을 할 때

이곳을 오토바이를 타고 많이 다녔던 기억이 있다.ㅎ

넓은 목장의 암석과 구덩이를 피하며 바다를 접하며 다녔던 기억에

감회가 새롭다.

 

지금은 한쪽은 승마장겸 말들을 방목하고

한쪽은 소를 방목하여 목장으로 사용하는데 목장의 풀과 목초들이 무성하여

예전보다 보기가 더 좋다.

 

목장 안에 들어서니 무릇 꽃 들이 나를 반긴다.

군락을 이루며 피어나 저녁햇살에 더욱 분홍빛으로 다가와

멀리보이는 바다색과 초록의 풀과 어울려 환호성을 지르게 한다.

 

소나무와 야자수 나무가 더욱더 운치 있게

넓은 목장과 하늘빛과 어울려 이국적인 맛을 느끼게 한다.

 

멀리 보이는 성산 일출봉과

넓은 바다

초록의 초목과 피어난 야생화들,

한가로이 풀을 뜯는 우마의 모습에 평화로움을 느낀다.

 

아주 오래전 이곳 목장지에 누워

크로바 꽃을 보며 하늘과 바다를 마음에 그린 적이 있어

오늘도 하늘빛과 바다 빛이 좋은날

그 생각 담아 본다.

목장입구에 골프연습금지 라 써있다. ㅎㅎ

 

2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