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봉오리 맺었던 참꽃이 피어난다.
화려하지도 않고 색이 순수하게 느껴진다.
꽃잎이 여려서 인지 계속되는 바람살에
꽃모습이 많이 흐트러진다.
예전 진달래꽃을 따 먹은 기억이 있어
꽃 하나 따고 씹어보는데
달콤함 보다는 씁쓸한 맛이 난다.
두 종류의 나무가 종이 조금 틀린 모양이다.
잎이 한쪽은 둥근 편이고 한쪽나무는 좀 긴 편이다.
꽃은 똑같이 피는 것 같다.
바람이 많이 불어 담기에 애를 먹인다.
일찍 피어난 꽃은 꽃잎이 벌써 뒤집어 지고 찟겨 긴다.
바람막이가 되는 포근한 곳에 심을걸 하고 뒤늦은 후회를 한다.
묘목정리가 끝나면 다른 장소를 생각해 봐야겠다.
2011.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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