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문 넘어 바라보니
참꽃의 꽃봉오리가 제법 오동통해 졌다.
몇일 있으면 활짝 피어나겠구나...생각을 하며
빨간 꽃봉오리가 탐스러워 자주 눈길이 간다.
아침부터 안개가 자욱하다.
안개가 있는 날이면 답답함 보다 포근함이 있다.
안개가 밀려오는 곳을 바라보다
문득 아끈다랑쉬 오름의 소나무가 보고 싶어진다.
안개 밀려오는 분화구에서
작은 소나무를 담아보고 싶어진다.
장다리 꽃이 있는 들녘의 모습과 보리밭도 담고 싶다.
아침 햇빛이 간간이 비춰온다.
가는 길가 산촌의 풍경은 아늑하다.
밭에서 피어오르는 수증기와 밀려오는 안개가 어우러져
멀리 보이는 나무들이 흐릿함 속에 편안하게 보여 진다.
아끈다랑쉬 근처에 다다르니 안개가 걷혀간다.
아침 햇빛마저 더 강하게 느껴져 하늘이 뿌옇다.
예상했던 것과 달리 안개가 없어지니 계획한건 다 틀렸다.
그래도 가 보고 싶었던 곳을 둘러보며
카메라에 눈을 맞추어 본다.
지금쯤이면 할미꽃이 다 지었겠지...
용눈이 오름 등선을 바라보며 머뭇거린다.
그래도 이왕 온 김에 용눈오름을 올라가 보자.
발걸음을 옮겨 본다.
2011.5.8
아침 이슬인가.
안개가 지나간 곳인가.
물 머금은 보리가 싱그럽다.
뒤의 아끈 다랑쉬오름의 모습이 아담하게 보인다.
장다리 꽃의 색이 여러 가지이다.
하얀색, 분홍빛 ,연분홍, 노랑,
뒤에 보이는 다랑쉬 오름.
정상부근에 서면 넓은 분화구와 함께 사방의 경관을 볼 수 있어 좋다.
멀리까지 조망되는 이곳은 많은 사람들이 찾는다.
다랑쉬 오름의 넓은 분화구에 운무가 있어 보기가 좋다.
능선의 곡선이 아름다운 용눈이 오름
오름의 여왕이라 불리울만큼 그 모습이 미끈하면서도 포근하다.
사계절 멋을 보여주는 오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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