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나는 꽃 봉우리 있어
발걸음 멈춘다.
다가서면 설수록 이쁨이 있어
그 모습 담아본다.
봄의 색은
가끔
가슴을 울렁이게 만든다.
2011.4.8
신제주 북군청 앞에서
출근길에.
복숭아꽃 여인(桃花女)’
중국 진(晉)나라 시인 도연명(陶淵明, 365~427)이 쓴 「도화원기(桃花園記)」에 한 어부가 고기를 잡다 길을 잃었는데,
물위로 복숭아꽃잎이 떠내려와 그 복숭아꽃잎을 따라 올라가니
사방이 복숭아꽃으로 덮인 환상적인 마을(무릉도원:武陵桃源)을 만났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복숭아꽃은 이상적인 세계에 피어 있는 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을 나타내고 있다.
복숭아는 신선화(神仙花)로 먹으면 불로장생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하였다.
민화에서 복숭아꽃은 그 모습이 매우 화사하고 아름다워 미인에 비유되는데,
신라시대 설화인 ‘도화녀(桃花女)’의 설화에서 임금이 첫눈에 반할 정도의 미모를 지닌 여인을 ‘복숭아꽃 여인(桃花女)’이라
이름 붙인 것에서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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