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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사진일기

삼다수목장 노을빛 눈보라

 

 

 

 

칼바람과 맞서며

목장의 초원위에 선다.

휘청 거리는 내 몸

오히려 삼각대에 의지한다.

 

매섭게 불어오는 칼 바람속

온몸을 후려치는 눈발

내 앞으로 휘몰아치는 눈보라에

오랜만의 희열을 맛본다.

 

빛을 기다리며

회오리치듯

솟아오르는 눈보라를 기다리며

에려오는 손끝 을 호호 거린다.

 

강풍 칼바람에 맞서며

담겨진 모습들

한 장 한 장

소중한 나의 흔적이다.

 

2016.1.18.

삼다수목장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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