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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사진일기

중국 항주 서호(西湖)

 

 

2015.4.11

 

 

서호(西湖)

(中國 浙江省 抗州市 西湖 風景區)

 

서호(西湖)는 3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고 한면이 도시를 향해 있으며

호수 안에 3개의 섬이 있는 동서 3.2km,남북 2.8km 인

아주 거대한 반 인공호수이다

 

 

 

 

 

 

 

 

 

 

 

 

 

 

서호(西湖)는 유명한 미인 ,서시(西施),를 기념하는 의미로

“서자호(西子湖)”라고도 불리운다

춘추 전국 말기 월나라 여인인 서시는 어느날 강변에 서 있었는데

맑고 투명한 강물이 그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비추니

수중의 물고기가 수영하는 것을 잊고 천천히 강바닥으로 가라

안잦기 때문에 침어(沈魚)라는 칭호를 얻게 되었다 한다

 

 

 

 

 

 

서시는 중국 역사상 양귀비,왕소군,초선과 더불어

중국 4대 미인으로 꼽힌다

 

양귀비는 중국의 대표적인 미인이다. 양귀비와 더불어 중국 4대 미인으로 꼽히는 여인으로는 초선, 왕소군 그리고 서시가 있다.
 특이하게도 서시는 찡그린 얼굴이 더욱 아름다웠다고 한다.
 
그녀를 따라 많은 사람들이 찡그리고 다녔다는 일화는 이미 유명할 정도다.
이런 서시의 미모에 버금가도록 아름답다하여 '서자호'라 불렸던 호수가 바로 지금의 서호다.

 


 

 

 

 

 

 

 

 

 

 


서호는 중국 절강성에서 가장 큰 도시인 항주의 서쪽에 위치하고 있는데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둘레만 15㎞에 달한다.
 자전거를 타고 호수 주위를 둘러보는 것도 좋고,

유람선을 타고 1시간 코스로 돌아보는 것도 색다른 중국 10대 명승지 중 하나다.

 

 


 

 

 

 

 

 

 

 

 


계절마다 색다른 풍경이 연출되어 과거에도 많은 문인들의 시나 그림의 소재가 되었다는 이 서호에는

 소영주, 호심정, 완공돈의 3개의 섬도 자리 잡고 있다.
 안개 낀 날에는 그 운치를 더하는데 작은 배를 노 저어 가는 사공의 모습까지 더해져 그 멋이 일품이다.

 

 

 

 

 

 

 

 

 

서호(西湖)는 수질을 보호하기 위해 금지된 사항이 있는데

첫번째는 화장실이 없고

두 번째는 모든 유람선은 전기 밧데리로 움직이며

세 번째는 수심이 얕아 수초가 자라면 유람선 운항에 장애를 주기 때문에

수초를 먹고사는 초어를 보호하기 위해 낚시를 금지하고 있다

 

 

 

 

 

 

서호 안과 근처에 위치한 유명한 명소 10가지를 서호 10경이라 부르는데

 

서호 십경(西湖十景)은

1,소제춘요: 안개낀 봄날의 새벽 풍경

2, 평호추월 : 백제 서쪽 끝에 있는 평호에서 바라보는 가을날의 보름달

3,곡원풍양 : 여름밤 호수의 연꽃이 만개 할 때 연꽃 향

4,단교잔설 : 백제 끝에 있는 아치형 돌다리에 눈이 내린 후의 모습

5,화항관어 : 떨어지는 목련꽃잎과 붉은 잉어가 노는 연못

6,유랑문앵 : 버드나무 가지에서 지저기는 꽤꼬리 소리

7,쌍봉삽운 : 서호에 바라보는 남고봉과 북고봉의 모습

8,삼담인월 : 서호 한가운데 떠 있는 섬인 소영주에서 바라보는

추석날 달의 모습

9,남병만종 : 서호 남쪽에 있는 정지사의 저녁 종소리

10,노봉석조 : 서호 남쪽 영봉산의 탑이 석양에 물들어

서호에 비치는 모습 등이다

 


서호십경은 계절이나 날씨에 따라 나눈 것이라 서호를 한번에 와서

다 볼수 있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중에 가장 대표적인 것이 단교잔설,

평호추월,소제춘요,곡원풍화,화항관어 등이다

단교잔설(斷橋殘雪)은 중국의 오래된 신화고사인 백사전(白蛇傳)에서

백소전과 허선이 만난 무대가 된 곳으로

옛날에는 다리 중간에 문이 서 있었다고한다

문위에는 처마가 얹혀 있었는데 눈이 내리면 눈이 처마위로 쌓여

멀리서 바라보면 눈 쌓인 다리가 문을 기준으로

양쪽으로 갈라져 있는 것 같이 보여 단교(斷橋)라는 이름이 붙어 젔다고 한다

 

 

 

 

 

 

 

 

 

 

 


 

평호추월(平湖秋月)은 넓이 400평방미터의 정원으로

호수 수면과 높이가 같아 평호(平湖)라는 이름이 붙어 젔다고 한다

 


소제춘요(蘇提春曜)는 소동파가 항주에 지사로 부임 했을때 쌓은

둑(제방)으로 사시사철 모두 아름답지만 이름에서도 추측 할 수 있듯

봄날 새벽의 경치가 가장 절경이다

 

 

 

 

 


곡원풍하(曲院風荷)는 소제춘요의 북서쪽에 펄처진 풍경으로

여름에 연꽃이 피어 특히 아름답다

 


화항관어(花港觀魚)는 봄에 모란꽃을 보며 용정차를 마실 수 있는

운치있는 공원으로 누각 등이 새워져 있으며
수많은 모란이 피어 있는 목단원(牧丹園)이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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