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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사진일기

관곡지 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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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을 줄 모르는
팔월의 더위
부끄러운 몸짓
그 어여쁨에
바람도 찾아들더라.

 

긴 날 기다림
궂은 진흙 속 머물러도
오실 님 마중
길게 목 빼어
연지 칠 하네.

 

반가운 입맞춤에
번져 진 연지
고운 치마폭
곱게 물 들이고
임 품에 안기네.

 

고운임 보고파
가까이 다가서니
나풀 거리는 몸짓
내 눈가에 흐려져
땀비 쏟아져 내리더라.

 

 

2014.8.12 관곡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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