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선 오름에서 환호성을 지른다.
아~~~~~ 좋다.
아름답다...
운해만 밀려들어도 좋더니
운해사이로 태양이 떠오른다.
햇살에 붉어지는 운해는 날리고
운해는 더욱 피어나고..
사방을 둘러봐도 어느 곳 하나 싫은 구석이 없다.
바쁜 손놀림이 더디게 느껴지는 순간이다.
찍고 또 찍고 꼭꼭 마음에 눌러 담는다.
시간이 지날수록 아쉬움도 있지만
이런 풍광을 만나는 것도 행운이다.
오름에서 바쁘게 담아온 한 장 한 장의 풍광
아쉬움이 많지만 오래 간직할 또 하나의 제주 풍광이다.
한 장 한 장 정리하며
기록에 남기려고 한다.
재도전 끝에 얻은 오름의 새벽풍광
그 시간 속에서 오래 머물고 싶기 때문이다..
2014.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