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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마음이 짠하다.

 

 

 

 

 

 

가로막혀지는 사진사들 사이로
겨우 담겨진 사진 몇장
그중 한 장의 사진에 눈이 멈춰져
많은 생각을 하게한다.

 

소라 채취를 하고
뭍으로 올라오는 해녀의 고무옷에
유난히 크게 보여 지는 찢겨진 작은 구멍

많은 세월 속에
해지고 닳아 터진 것 같아
마음이 짠하다.


물안경 속으로 보이는 모습
어머님들의 삶이 보이는 것 같아
하늘을 쳐다보게 하는
내 어머님이 생각난다...

 

2013.10.13
구좌읍하도리
해녀축제에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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