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달리에서 바라본 일출봉과 식산봉
있고 없고
가고 오고
반쪽의 머리에서
왔다 갔다 한다.
있는 곳에 없고
없는 곳에 있고
두 눈과 머리는
번갈아 찾는다.
구름과 빛
모래사장과 바닷물
같이 되듯
탈피 하듯
제 자리에
그 자리에서
만물의 조화를
받아드린다.
2012.12.04.
종달리 에서.
서서히 바닷물을 채워지고,
도망치듯 되돌아 선다.
우도와 모래물결
하늘색이 곱다.
붉어지는 바다빛
아침해가 구름속에 가리니 썰렁하다.
이끼와 일출봉이 보이는 해변
걸어갈수 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