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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풍경 이야기/꽃과 풍경

찔레꽃 피어난 들녁에서.

 

 

                                                                                                               

찔레꽃 가득 피어 난 길을 걸으면

저절로 흥얼거려지는 노래가사

찔레꽃~~피고 지는~

노래 속에 향기 가득하다.

 

하트모양의 꽃잎이어서

유난히 좋아하는 꽃

어린 시절 꽃잎 먹던 기억에

동심으로 되돌아가곤 한다.

 

다랑쉬 오름이 보이는 들녘

온통 들녘이 하얗게

찔레꽃으로 가득하다.

가까이 다가선 들녘에는

노란 개 민들레도 한창이다.

 

노란빛과

하얀빛이 어우러진 들녘

물씬 풍겨오는 찔레꽃 향기

저절로 눈이 감긴다.

                                                     

 

   2012.5.17

붉은 찔레꽃

 따라비 오름에서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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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 나라 내 고향
언덕위에 초가삼간 그립습니다
자주 고름 입에 물고 눈물흘리며
이별가를 불러주던 못잊을 사람아

달뜨는 저녁이면 노래하던 새동무
철의 객점 북두성이 서럽습니다
작년 봄에 모여 앉아 찍은 사진을
하염없이 바라보던 즐거운 시절아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하얀 꽃 찔레꽃 순박한 꽃 찔레꽃
별처럼 슬픈 찔레꽃 달처럼 서러운 찔레꽃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목놓아 울었지

찔레꽃 향기는 너무 슬퍼요
그래서 울었지 밤새워 울었지

 

 

 


 

 

 

 

 

엄마 일 가는 길에 하얀 찔레꽃
찔레꽃 하얀 잎은 맛도 좋지
배고픈 날 가만히 따먹었다오
엄마 엄마 부르며 따먹었다오

밤깊어 까만데 엄마 혼자서
하얀 발목 바쁘게 내게 오시네
밤마다 보는 꿈은 하얀 엄마 꿈
산등성이 너머로 흔들리는 꿈

엄마품이 그리워 눈물 나오면
마루 끝에 나와 앉아 별만 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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