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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생의 숲길에서..

 

 

장생의 숲길에서..

 

햇살의 눈부심

그닮은 가을의 색으로

장생의 숲길에 비춰오고

 

흉내낼수 없는 가을의 색은

나를 눈부시게 하고

바람조차 머물러있듯

 

도원경의 세계에

나를 멈추게 한다.

 

때묻지 않은 흙의 냄세와

숲의 이끼 냄세

 

나무를 타고 오르는 넝쿨

가끔 스며드는 바람의 소리를

조릿대 사이에서 듣는다.

 

종긋해 지는 소리 귀가 열려

새들의 지져귐이 있고

자연이 있는

장생의 숲길 소리 들려온다.

 

 

가는길..

 

푹신한 흙과 낙옆의 길

숲 내움이 있는길

 

하늘 바라보면

숲길사이  하늘이 뚤려있는길

 

장생의 숲길을

유유자적

인생로 같이

걸어간다.

 

2010.10.29

장생의 숲길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