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풍경 이야기/사진일기
다랑쉬 오름에 올라.
란초사랑
2013. 11. 8. 00:00
다랑쉬 오름에 올라
가을의 아침 들녘을 바라본다.
밭에서 피어오르는 연기에
왠지 산촌의 밥 짓는 모습이 연상되는지..
마음이 포근하고 넉넉해진다.
막바지 콩 추수가 한창인가보다.
들려오는 경운기, 트렉타 소리..
아낙네들의 웃음소리까지 들려온다.
가을이 깊어 가는가..
오름길에서서 들녘이 익어가는..
아니, 겨울이 곧 다가올 것 같은 느낌에
얼른 풍성한 결실을 보고
주름져 웃는 농부의 웃음이 보고 싶어진다.
2013.11.1일
다랑쉬오름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