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풍경 이야기/풍경이야기
고성~신양구간 산책로
란초사랑
2012. 1. 11. 00:00
신양리해변과 성산일출봉
그저 아름답게 보고 싶다.
내가 서 있는 곳에
나에게 보여 지는 것
아름답다
이야기 하고 싶다.
시원하게 보고 싶다.
차가움 보다
시원한 마음이 좋다.
차갑다는 이야기 보다
따뜻한 이야기가 좋다.
그 길에 아름다움과
시원한 마음이 있으니 좋다.
무엇을 따지고
무엇에 억매이랴.
아름다움이 좋은 것을..
*****
성산읍 신양리 해변에서 바라보는 일출봉 모습이다.
이끼의 파릇함과
해초류의 붉어지는 색
둥굴게 이어지는 포근한 해안선의 모래밭
걷고 싶은 해변이다.
해안선과 모래사장을 걸을 수 있는
성산포 고성(올레1코스종점부근)과 신양구간
산책로를 만들어 놓았는데
사계절 색다른 맛이 있어 좋다.
특히 순비기 꽃이 피어날 때면
그 향을 맞으며
이 길을 또 걸어봐야 하겠다.
포근한 해안선이
머무를 때 마다 참 좋다.
2012.1.6
신양리해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