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풍경 이야기/사진일기
머무를 수 있겠다.
란초사랑
2011. 12. 28. 00:00
바람이 휭~
함박눈 태우는 날
서녁 하늘에 물들이는
노을 빛
차가움이 감도는
앙상한 가지사이로
빛이 지난다.
나도 지난다.
빛을 찾아 간다.
바람 따라
구름 따라
눈 내리는 길을 간다.
시간이 오래 지나면
저 빛이 있는 곳에
나는
머무를 수 있겠다.
201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