란초사랑 2011. 10. 18. 00:00

 

 

 

아직
해초류가 파릇하게 있어 좋다.
바다를 보고
오름을 보고
하늘을 보며
야자수 사이 비춰지는
햇빛을
찡그리며 쳐다본다.

 

갈증 해소하며
눈 시원하게
가슴 열어
빛을 담는다.
그래도

채워지지 않는다.

또 걷는다.

 

2011.10.14

 

함덕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