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낙서장/ 살아가는 일상낙서

억세가 있는 들녘에서.

란초사랑 2011. 10. 12. 00:00

 

 

억세가 있는 들녘에 바람이 불어온다.

파란 가을 하늘에 구름이 포근하다.

 

억세꽃 나풀 대듯

구름의 모습도 나풀 거린 듯 하다.

 

하얀 물감 풀어놓고

파란 물감에 부어 가로 저은 듯..

 

하늘가에 채색되어 가는 구름의 형상은

긴 실타래를 풀어 가는 듯 보여진다.

 

마음속 화선지에 파란 물감 채우고

구름빛 채워본다.

 

2011.10.5